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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더스포럼] Leaders Invitation - 성우회계법인 김현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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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5-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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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회계법인 김현준 대표이사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로

신뢰받는 회계법인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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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회계법인 동행 여의도지점을 분할해 설립된 성우회계법인은 금융감독원 인가를 받은 신설 회계법인이다. 대형 회계법인과 대기업 출신의 10년 이상 경력 회계사를 비롯해 자문위원, 세무 전담 직원까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개인 기장부터 감사, 대기업 회계 자문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 두산에너빌리티, 필립모리스코리아 등과 협업해 왔다. 특히 아직 재무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초기단계의 기업에는 폭넓은 경영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기장을 넘어선 맞춤형 세무 자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성우회계법인의 김현준 대표는 회계와 세무 서비스를 단순한 기술지원이 아닌,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케어 서비스’로 바라본다. 기술적 완성도는 기본이지만, 고객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된 본질적 이유에 대한 깊은 고민과 대응이 진정한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토탈케어’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중소 회계법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수의 대기업 자문을 맡아오며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는 것도,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의 차별화 덕분이라는 김현준 대표를 만났다.

Editor 이지훈


김현준 대표는 원래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회계사라는 길을 택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20대 초반, 하루빨리 결혼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에 문과 계열 직업의 연봉 순위를 검색했고, 그중 회계사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에 그는 곧바로 경영학과로 전과하고 회계사 시험 준비에 나섰다. ‘매출채권’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초반엔 쉽지 않았지만, 회계사의 삶을 시작하면서 이 길이 자신에게 꼭 맞는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성우회계법인을 설립하는 데 결정적 전환점이 된 것은 결혼 1년 차에 아내와 떠난 여행이었다. 여행을 통해 각자의 진로를 깊이 고민한 두 사람은 귀국 후 각각 상담 심리와 회계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렇게 새로운 방향을 찾아 나간 끝에 그는 지금의 법인을 세우게 되었고, 그의 아내 역시 마케터에서 아동심리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김현준 대표의 진로 여정은 언제나 가정에 대한 애정이 담긴 선택으로 채워져 왔다.


양극화 위기 속…중소 회계법인의 가치 증명해 낼 것

김현준 대표는 요즘 ‘법인 운영의 안정화’와 ‘정보 격차 해소’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성우회계법인 설립 이후 바쁜 시즌을 지나며 내부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느끼는 한편,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도 주목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회계·세무 업계의 빠른 디지털 전환 속에서 대형 회계법인과 달리, 중소형 회계법인이 정보 접근과 교육 측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ERP 시스템의 고도화, XBRL 공시 의무 확대 등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회계사의 자기 계발 부담이 커지면서 이것이 결국 회계 시장의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현준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 회계법인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임을 말했다.

“성우회계법인은 중소회계법인에서도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고, 오히려 대형 회계법인보다도 나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입증하여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임직원의 교육에 자원 투입을 아끼지 않으며, 법인 전체의 평균적인 지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사가 바로 제가 성우회계법인을 설립하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입니다. 중소형 회계법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팀 단위로 각자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구조가 아닌 법인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활발하게 의사소통하고 함께 움직이는 조직을 만드는 것, 법인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자원 투입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올해의 목표로 회사 운영체계의 안정화, XBRL 공시지원 업무의 확대, 재무 자문의 확장을 얘기했다. 이러한 목표에서도 시장 트렌드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이 명확히 드러났다.


모든 구성원이 창업공신이자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김현준 대표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그는 법인이 불균등 인적 분할 방식으로 출범하던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출범을 위해 전 사원의 동의가 필수였지만, 한 사원이 해외에 체류 중이던 탓에 국내 인감 절차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손에 땀을 쥐는 순간이었지만, 결국 해외에 있는 사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무사히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성우회계법인 설립 초기에는 고객사 이관과 복잡한 행정 절차 등 실무적인 난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무리 없이 과정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존재로 가족과 동료를 꼽는다.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함께 걱정하고 기뻐해 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하나하나 난관을 넘기며 법인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그는, 이후 내부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점차 조직을 안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저희는 소위 말하는 독립채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법인이 아니며, 분할합병 형태로 기존에 있던 회계법인의 체계를 승계한 형태도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법인 운영을 위한 규정을 정비해 나가는 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니러니하게도, 이러한 어려운 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사원들과 합의하여 정한 원칙대로 하나씩 법인 운영의 틀이 잡혀 나가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하는 회계사들이, 점차 연차가 쌓여가면서 본인 업무 분야에 전문가로서 자질을 갖춰나가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성우회계법인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법인 공통 목표의 공유’와 ‘회계사로서 가치에 대한 고민’을 꼽았다. 고객에게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전과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수수료 이상의 가치를 고민하는 태도를 중시하는 것이다. 또한 구성원 간 상호 경쟁보다는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김현준 대표는 모든 구성원이 창업공신이자 동반자이기에, 잘한 점은 칭찬하고 개선점은 함께 나누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노력을 믿는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문화 위에 성우회계법인이 긴 호흡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의 교류’…AI에도 대체될 수 없어

성우회계법인은 단순한 지식 제공을 넘어, 고객과의 ‘감정의 공유’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김현준 대표는 고객이 성우회계법인과 일할 때,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은 물론 구성원 개개인에게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산, 세무 업무는 항상 힘들고 고된 일입니다. 촉박한 일정, 제한된 인원에 쫓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저희 성우회계법인은 고객사의 이러한 힘듦을 항상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합니다.”

이어 그는 “저희와 함께했던 고객들은, 계약관계 없이도, 삶에 고민이 있을 때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마침 성우회계법인의 맴버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I 기술의 발달로 회계사와 세무사의 역할이 점차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현준 대표는 복잡한 시스템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의 가치가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와 감독이 강화되면서 고객이 회계법인에 요구하는 업무의 정교함과 양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완적인 도구로써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AI시대 위협받을 직업으로 회계사와 세무사가 빠지지 않고 언급되지만, 이것은 회계사, 세무사 업무를 기술지원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회사가 회계처리 자동화를 위하여 ERP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결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도입하던 시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었다고 해서 회계사, 세무사 업무가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수요는 증가했지요. 시스템에서 산출된 내역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는 블랙박스의 영역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에,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당분간 회계사, 세무사에게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성우회계법인은 기술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감정의 교류를 중심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계 업무가 가지는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김현준 대표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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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대리할 수 없어’…자신만의 행복 찾아야

회계사는 숫자를 다루는 직업이기에 기본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으면서도, 고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할 책임까지 갖고 있기에 ‘워라밸’과는 거리가 멀다. 김현준 대표는 이에 워라밸을 하루가 아닌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찾는다고 말한다.

“저는 워라벨을 아침-저녁으로 나누지 않고, 인생 전체적인 클 틀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할 시기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정진하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충분히 커졌을 때, 금전적인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서 충분한 삶의 여유를 챙기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남들보다 많은 고민, 시간 투입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시간당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지, 전문가가 되었다고 바로 자신의 가치가 훌륭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과 같이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는 회계사의 업무 분야가 광범위해 안정성이 높지만, 자격증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보장받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 능력’임을 강조했다.

“우리 일의 본질은 회계 및 세무 전문 지식을 이용해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전문 지식을 이용해서 우위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사가 직면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항상 주시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회계사 및 세무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김현준 대표는 청년들에게 남과 비교하지 않는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많은 이들이 자기계발서나 여행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지만, 진짜 만족은 결국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타고난 환경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비교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말 삶이 힘들 정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삶을 시작하시는 분들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평범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도 사람의 수만큼 다양합니다. 금수저, 흙수저로 나누며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행복감을 결정하는 것은, 획일화된 하나의 행복 기준에 자신을 맞추도록 끊임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일입니다.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어릴 때도,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하여 스스로 자문하고 해답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어 그는 “인생은 대리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행복의 방법은 참고만 하고, 스스로 명상하고 자신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길 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회계사, 실패도 후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 김현준 대표의 이야기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묵직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인생은 대리할 수 없다는 그의 말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진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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